하늘을 향한 트럼펫, 뺨으로 흘러내리는 땀…… 크기 때문이었을까. 검어서 더 휘황해 보였던 흑백 텔레비젼 속 금관악기의 번쩍임처럼 기억속 그 사진의 검은 부분은 보다 더 검었고 한참 더 강렬한 느낌이었다. 그 사람이 아주 좋았던 적은 없었다. 이것저것 구경꾼 마냥 조금 들어보았을 뿐, 음악에 대해서도 잘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연히 다시 본 사진으로부터 많은 기억들이 다시, 또다시 […]
하늘을 향한 트럼펫, 뺨으로 흘러내리는 땀…… 크기 때문이었을까. 검어서 더 휘황해 보였던 흑백 텔레비젼 속 금관악기의 번쩍임처럼 기억속 그 사진의 검은 부분은 보다 더 검었고 한참 더 강렬한 느낌이었다. 그 사람이 아주 좋았던 적은 없었다. 이것저것 구경꾼 마냥 조금 들어보았을 뿐, 음악에 대해서도 잘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연히 다시 본 사진으로부터 많은 기억들이 다시, 또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