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 와이즈”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버트 잰쉬의 목소리를 무척 좋아했었다. 대단한 노래 솜씨를 지닌 사람은 아닐지 모르지만 “pentangle” 하면 나는 투박하면서도 묵직한 그의 목소리를 먼저 떠올리곤 한다. 그리고 “travelling song”은 라이브가 10배쯤 더 멋진 것 같다. 장미빛 뺨과 루비 같은 입술을 지녔다던 플로라, 질투와 배신감으로 플로라의 애인을 단검으로 죽이고 살인죄로 법정에 선 이로서도 그의 음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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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Breast-bone Harp
<Cruel Siste>, Pentangle 포크 음악이란 무엇일까요. 어릴 땐 막연히 70년대 청바지를 떠올리며 통기타나 어쿠스틱 악기들을 사용하는 음악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여길 것이며, 그것이 전혀 틀린 생각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이해하는 포크 음악이라는 것은 민요와 구전가요의 전통을 이어받은 음악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옛음악의 계승이나 재현, 또는 발전이라는 형태를 가지며, 자연스럽게 어쿠스틱 악기들을 사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