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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Doves Cry

어릴 적 팝송이란 걸 처음 들었을 때 내가 갖고 있던(사실은 내것도 아니었던) 단 하나의 카세트 테이프엔 ‘팔로마 블랑카’란 노래가 있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그 가사를 보며 즐거이 따라 불렀다. 하지만 봄날의 작은 새처럼 조잘대던 새하얀 비둘기는 너무 쉽게 날아가버렸고(88올림픽 성화대에서 한순간 사라져버린 비둘기들처럼!) When doves cry의 기타가 잠시 마음을 흔들고 <더 월>의 한 장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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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실환 滅失環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이라고들 자랑스런 인사를 합니다. …그런 거 없습니다. 어제의 나를 잊지 못할 무엇으로 새겨준… 저는 저대로 못난대로 저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거기 제가 없었기에 오늘 이 자리에 있습니다. 여기 당신이 없기에 지금 이곳, 제가 있습니다.   200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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