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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씨앗이 香을 얻기까지

몰타의 절경이 강풍에 무너졌다 ‘아주르 윈도우’는 사라졌어도 그 너머 하늘빛은 변함이 없다 형상을 잃어버린 초콜렛의 맛처럼 오래도록 잊고 지냈던 책속의 초콜렛 포장지처럼   어느 날 남아 있는 책 펼치다 책갈피인양 꽂혀 있는 초콜렛 포장지 하나를 발견했다 한 시절이었다 초콜렛 하나 사는 것도 녹록한 일은 아니어서 미련과 아쉬움에 흐릿한 香이라도 간직하고 싶었던 것이다 찰나였다 순간이었다 오래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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