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한알이떨어졌다. 지구는부서질정도로아팠다. 최후. 이미여하한정신도발아하지아니한다. /최후, 이상 홍콩의 빈과일보가 강제로 폐간되었다. 알고보니 빈과일보의 사주는 “지오다노”를 창업한 사람이었다. 지오다노 하면 또 생각나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21년쯤 전의 이맘때이다. 나는 동생과 남포동엘 가서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고 그리고 지오다노에 들러 내 바지도 사고 그랬다. 색깔이며 모양새며 동생이 다 챙겨주었던 것이 광년의 시간처럼 아득하게도 느껴지고 엊그제 같기도 하다. […]
다시 내 손에 : the beatles ballads
the beatles ballads 앨범에 대하여 쓴 글을 찾아보니 2017년 12월 29일이었다. 그걸 쓸 때만 해도 나는 앨범이 여전히 내 오래된 나무박스 세트 가운데 어느 하나 속에 잠들어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왜냐면 이사올 적에 그곳에 넣었고 이후로 한번도 꺼낸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lp 앨범 정리를 하다 찾아보니 두 앨범이 사라지고 없었다. 집에 인켈 오디오(그때 […]
1984년 4월 4일 +
<1984년>에서 윈스턴 스미스카 채링턴 문방구에서 구입한 크림색 노트에 일기를 쓴 날이다.
그리고 이런 꿈을 꾸고 싶었다
피곤했었다 꿈의 책을 뒤적이던 나는 한 문장으로 된 페이지를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