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글이라서 요약이 없습니다.
o it's still for you and me ◎
보르헤스의 트레저 아일랜드 ㅡ 최근에 구입한 스티븐슨의 단편집 첫 페이지를 펼치니 그가 쓴 헌정사가 있었다.(정확히 하자면,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에 수록된 헌정사다.) 사촌이었던 캐서린 드 마토스에게 쓴 긴 편지시의 일부라고 하는데 인상적인 헌정사라는 점에서 칼 세이건을 생각나게 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우리 인연이 끊어졌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군요.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바람 불던 […]
O it’s still for you and me ◎
보르헤스의 트레저 아일랜드 ㅡ 최근에 구입한 스티븐슨의 단편집 첫 페이지를 펼치니 그가 쓴 헌정사가 있었다.(정확히 하자면,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에 수록된 헌정사다.) 사촌이었던 캐서린 드 마토스에게 쓴 긴 편지시의 일부라고 하는데 인상적인 헌정사라는 점에서 칼 세이건을 생각나게 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우리 인연이 끊어졌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군요.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바람 불던 […]
그래서 보옥의 꿈을
가보옥이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를 보르헤스에서 읽은 적 있다. 보옥이 (꿈에) 자신의 집과 흡사한 집에 들어가 비슷한 여인들을 만나고 비슷한 꿈을 꾸었다는 자신을 만나고 깨어나는 이야기인데 <홍루몽>을 읽은 적이 없어 어느 대목에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천일야화의 사연이 담긴, 그러니까 세헤라자데가 샤 리아르에게 자신들의 사연을 남 이야기처럼 하는 것이 1001일 가운데 어느 밤이었는지 찾아냈듯이 보옥의 꿈을 […]
heitor dos prazeres
슬프기 보다는 행복한 게 좋아 행복한 건 가장 좋은 일이고 그건 네 가슴 속의 빛과 같지 하지만 아름다운 쌈바를 만들려면 많은 슬픔이 필요하지 많은 슬픔이 필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쌈바는 만들어질 수가 없다네 /축복의 쌈바,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 아무리 짧게 잡아도 10년 이상, 브라질 음악을 미친 듯이 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 세련되고 멋진 음악들이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