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일상용어처럼 쓰이는 역마살, 망신살 같은 단어들… 도화살이나 백호살의 경우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그밖에도 ‘십이신살(十二神煞)’을 비롯하여 꽤 많은 살(煞)들이 피곤한 삶 주위를 맴돌고 있지만 몇몇 특정한 煞에 대해서만 정리를 했다. 이것은 운명이나 횡액 등에 대한 모호한 경고의 의미보다는 성향 또는 성품에 포커스를 맞춰서 어떤 이의 속살(?)을 슬쩍 들여다보는 것에 더 근접해 있다. 煞풀이 […]
일기예보를 하는 노인
반지하처럼 어둑한 방에서 백발의 노인이 창밖을 바라보며 인사를 한다. 라라랜드의 어딘가, 언제나 검은 셔츠를 입은 그는 자신의 집처럼 보이는 곳에서 아침의 일기를 알려준다. 연도와 날짜, 요일을 알려주고 화씨와 섭씨로 현재의 온도를 느리고도 또렷한 발음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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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
: 와이어리스의 저주, 저주받은 와이어리스 작년 초가을쯤, 누군가 내 시집을 궁금해 했다. 나는 그걸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그건 저주받은 시집이라고 말했다. 순전히 내 입장이라면 몇가지 다른 이유들을 갖다붙일 수도 있겠지만 그때 말한 것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허술한 글들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였고, 다른 하나는 정말이지 끊어져버릴까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만약 […]
홍콩 블루스, 서울 블루스
/hoagy carmichael, hong kong blues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의 어떤 시절과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련의 정치적 흐름과 그것에 대한 반발이 다른 이유에서 다른 방식으로 일어났고 계속되고 있다.
기다릴 수 있겠어요?
“해가 뜨지요, 그리고 해가 지지요. 그리고 또 뜨지요, 그러고는 또 지지요… 붉은 해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떨어져 가는 동안, … 당신, 기다릴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