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사는 어느 아가씨를 위해 물고기 몇마리를 잡고 예쁘장한 조개껍질을 주워 가져온 어떤 이의 이야기, 내가 아는 몇몇 가수들이 이 노랠 나름의 방식으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작곡자를 포함한 그 누구의 노래도 나라 리오 만큼 마음에 닿지는 않았습니다. 보싸노바의 뮤즈라고들 하지만 사실 음악적으로 그녀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몇몇 노래만은 절로 마음이 이끌립니다. 특히나 그녀가 모레나를 노래하는 […]
[카테고리:] 다 녹은 초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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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 시간에……
<이작자 여인숙>에 썼던 마지막 글 2015. 9. 16. 13:38 (게시판 복원에 성공하여 ‘화이트룸’에 올렸던 마지막 글을 가져왔다) 더러는 햇빛처럼 더러는 빗물처럼 그 사이 사이 그대도 있다가 없다가 그랬다 …………………………………………. 놀았다 더운 물속에 쓰라린 상처처럼 바람 앞에 얼굴을 가리는 새처럼 결국은 아팠다 놀았으므로 지극히 쓰라렸다//허수경 최근에 있었던 몇몇 일은 일말의 […]
일어나지 않은 일에 관한 증명
전망 좋은 방의 노래 : a theme for… 그게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거의 십수년 동안, 내 詩로 채워져 있던 곳 ㅡ <이작자 여인숙>의 ‘전망 좋은 방’에는 늘 똑같은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 제목이 대단한 비밀은 아니지만 나는 그것을 말한 적이 없고 다른 방식으로 노래를 알린 적도 없다. 곡의 분위기와 품격은 전망 좋은 방을 위한 […]
경운기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Pun에 관한 짧은 Pun 어떤 제한적인 의미에서 韻이라는 것은 일종의 고품격화된 pun이다. 많은 시인들이 제 나름대로 마음 속에 운을 띄워 보지만 그것을 제대로 부드럽게 풀어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약간의 어폐가 있다고 하더라도 韻이 좋다면 그것은 아주 멋진 표현이 되거나 적어도 무난한 흐름은 된다. 나의 경우, 시를 쓰는데 있어 (별스레 그런 걸 찾지도 않았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