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질주 Silent Running>, 더글러스 트럼불, 1971 오랫동안 한 척의 우주선도 오지 않았다. 이제 다 끝난 것일까? ㅡ 두번째 종류의 고독, 죠지 R.R. 마틴 영화를 어디에서 봤는지가 가끔은 영화 자체보다도 더 선명하게 기억날 떄가 있다. <블레이드 러너>의 경우엔 승객이 거의 없는 고속버스 안에서 비디오로 보았고 <침묵의 질주>는 고등학교 1학년 쯤엔가 텔레비전에서 보았다. 하지만 나는 […]
[카테고리:] 이작자 여인숙
델리아에게 전하는 인사
델리아 엘레나 산 마르꼬, 보르헤스 바람도 선선한 가을날입니다. 늘 다니던 길에서 새로운 가게 하나를 발견한 것처럼 늘 보던 화단에서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모를 나무 하나를 유심히 바라보는 것처럼 그렇게 델리아를 보았습니다. 새로운 것이 아니어서 새로운 느낌, 오래도록 여기저기 뒤적여 왔으나 너무 짧은 글이어서 그냥 무심하게 넘어갔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거리를 헤매이면서도 그녀를 보지 […]
과거를 묻지 마셔요
이별초 작사/오작교 작곡/장탄식 노래 (슬로우) 흘러갔나요 이젠 잊어버린 건가요 묻지 말라는데 다시 생각 말자는데 저 하늘에 달뜨고 이 가슴이 달뜨면 궁금한 마음 되어 당신 불러 봅니다 아무도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을 잊어셨나요 당신 생각에 부풀은 이 가슴도 묻어셨나요 잊어버리자는데 과거를 묻는다는데 노래하던 꽃마차 타고 산너머 남촌까지 만리포라 내사랑에서 밤깊은 마포종점까지 번지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