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했었다 꿈의 책을 뒤적이던 나는 한 문장으로 된 페이지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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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궐 闕, 이지러질 闕
구중궁궐 대궐은 大闕, big empty다 그 분이 거기 항시 임재해 있어도 闕안은 언제나 闕席이시다 빠트릴 闕이고 이지러질 闕이다 하지만 황금의 셰누로 보호되어 있다 한들 낱낱이 파헤쳐진 비밀처럼 달아나지 못할 법정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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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와이드……셧!!
ssh……patriamea
말해버린 그것에 관한 약간의 자책 +
말할 수 없는 그것이란 제목으로 처음 쓴 것을 찾아보니 2010년의 일이다. ‘그것’이 무엇이냐고 내게 묻는다면 애초의 그것은 ‘시’였다. 참으로 말할 수 없는 그것이었고, 말하기 힘든 그것이었고, 형언하지 못해 형언하지 못할 괴로움을 내게 주는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였다. 물론 그게 처음은 아니었고 나는 여태 시에 관한 시를 꽤 여러 편 썼다. 한참 예전에 장난처럼 쓴 누구…시온지…가 그랬고, […]
도에 관심 있으십니까…
하고 역전에서 누가 묻는다면 제일 좋은 퇴치법은 “스미마셍”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무튼… 내게 그렇게 물었던 청년들에겐 ‘스미마셍’한 일이지만 도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고 심지어 <물리학의 도>에도 꽤 관심이 컸던 시절이 있었다. 그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물리학에 매혹된 것일 뿐이었지만. <코스모스>에서 시작된 관심은 프리초프 카프라에 이르러 좀 폭발적으로 되었고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를 알게 되면서 더욱 매혹되었다. […]
시인의 마음, 이니셜 에이
*몇개의 다른 시간대에서의 이야기를 하나로 묶은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어져 있다는 것, 알 수도 있겠지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진정한 시인의 감수성, 시인의 마음에 관해서는 무디고 모자란 사람이라 잘 모르지만요. /2019. 8. 24. 어제 저녁 퇴근하려는 참에 전화가 왔습니다. 모친이 삼치 요리를 하는데 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른 곳은 모퉁이 부식가게입니다. 언제부터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