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韻과 律

손님 얼굴 찾기 힘든 모퉁이 채소 가게
부지런한 주인 보이질 않고
낡은 미닫이문에 메모 하나 붙어 있다

“나물 가지러 시골 갑니다”

풀어놓지 못할 숱한 사연
옮겨 쓰기에 스스로 부족할 뿐,

절로 눈길 가는 그 한 줄에
韻운이 보이고 律율이 보인다

 

 

/2022. 5. 4.

무치

데.호따.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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