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이라고 한다면 말하기 쉽겠나?”
“장난감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목각 말. 새긴 글씨가 아래에 있었죠.”+
“언제적 파장인데 아직도 그 새카만 화면을……”+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원작 만큼의 깊은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
애시당초 “빗속의 눈물”을 당해내긴 쉽지 않은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21세기 중반을 배경으로 하는 신파가 좀 아프긴 했다.
꿈……
혹시나 했는데 나는 아니라는 것, 내것 아닌 꿈의 말못할 아픔.
약장사가 좌판을 접을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결국 로봇의 가슴팍에서 나온다던 놀라운 화면은 보지 못했다는 것.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그 제목에 대한 답을 생각할 때.
/2022. 1. 25.
+블레이드 러너 2049.
+내가 시를 쓴다는 꿈.+내가 시를 쓴다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