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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음기역피읖

: 불가능해 보이는 당신의 임무

 

난 또 뭔줄 알았지 토끼발 토끼발+ 난리를 치길래 대단한 뭔줄 알았어 가짜임에 너무 빤한 소품 난 또 후련하게 쓰러지는 악당이라도 될줄 알았지 “……어디에 쓰나요?” “스코틀랜드 북부 산악지대에서 사자를 잡는 데 쓴답니다.”+ 꼭두각시의 꿈이라 했던가 거북털 토끼뿔이랍시고 그럴듯한 이름 미리 붙여뒀던가 금세 잊혀질 꼭두새벽의 헛꿈이거나 한철도 넘기지 못할 꼭두서니 빛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그 누군가를 위해 필요한 배경이었지 소리없이 지워지고 홀로 안타까이 사라지는 괜스레 어렵사리 붙여둔 이름없는 이물질의 이름이었어 당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의 결단코 불가능한 미션이었지

 

 

+미션 임파서블3, +알프레드 히치콕

2021. 8. 17.

무치

데.호따.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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