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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expect?

 

j.j. cale의 1981년작 <shades>는 내가 처음으로 온전히 들었던 cale의 앨범이었고, 그것은 열네살에 친구 집에 놀러갔다 얻었던 비틀즈 카세트 테잎처럼 내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roy harper의 <stormcock>을 들었을 때처럼 나는 급속도로 <shades>와 cale에 매료되었다.(내가 이렇게 미친 듯 푹 빠져 들었던 음악적 대상이라면 지난 수십년간에 있어 비틀즈, 케일, 그리고 비니시우즈 지 모라이스를 위시한 브라질 음악쯤 될 것 같다.) carry on에서 cloudy day까지 어떤 것은 드라이한 느낌으로 나를 혹하게 했고, 또 어떤 것은 뻔한 감상임에도 멋졌다.  (앨범 실루엣의 느낌으로 막연히) 케일이 아주 댄디한 스타일의 사람이려니 했는데 그렇지 않았음에 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 문득 떠오른 노래는 what do you expect였다. 이 단순하면서도 멋진 노래의 제목은 오늘, 이 땅의 사람들에게 (답은 뻔히 나와 있지만) 묻고 싶은 질문이고도 하다. 굳이 말하자면 어떤 한 사람, 또는 아써 케슬러의 말처럼 집단이라는 이름의 킬러들에게.

 

what do you expect?
just another fool for you??

 

 

무치

데.호따.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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