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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b.

알 파치스타일지 씨루 파치노일지 조금 삭은 알 파치노를 생각나게 하는 파서 출신의 이 타악기 연주자는 슬라이드/페달스틸 기타의 그렉 리즈처럼 숱한 앨범과 라이브에 참여하면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그의 퍼포먼스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실험적이고 상큼하면서도 정열적이다(가끔은 정신과 합동치료 같이도 보인다.ㅎㅎ). 역시나 예측 불허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존 존/마크 리봇과 오래도록 함께했으며 뉴 자이언 트리오와의 협연도 인상적었고 요요마에서 스팅, 허비 핸콕, 데이빗 브로자, 폴 사이먼 등에서부터 독특한 퍼포먼스를 포함한 자신의 밴드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적 대역은 꽤 넓다.

아래 곡은 내가 처음으로 들었던 뉴 자이언 밴드와의 협연으로 이디쉬 스타일과는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며 꽤 상큼하다. 그의 이름을 파서 식으로 부른다면 씨루 밥찌스따에 가까울 듯도 싶지만 국적을 뛰어넘은 타악기 연주자인만큼 시로 밥티스타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cyro babtista

 

무치

데.호따.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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