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fatale’이 아니라 변변찮은 주변이……
예전 어느 새벽에 뒤척이다 깨어서 뭣에 관한 것인지도 모른 채 한참을 봤다.
엊그제 또 졸다 깨다 그렇게 봤다. 영화가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다.
똑같은 ‘팩토리’는 아니지만 차라리 조금 뻔한 에릭 버든의 노래가 더 생각이 났다.
하지만 ‘femme fatale’의 주인공인 그녀 e.d.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었다.
작년 노벨상 수상자가 지닌 가끔의 목소리나 눈빛과 닮은 듯한 영화의 한 대목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고
‘factory’란 단어를 꽤 애용했던 어떤 변변찮은 이에 관해서도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내다 널 수 없는
여자의 마음이여
옷 너는 날
//지요니
◉ 팩토리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