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 몇 개의 빈 칸이 질러져 있었을까
상그리아 홀짝대던 공원의 꿈을 깨고
퍼펙트와 데이 사이에 무엇인가 빠져버린 날
무비 스타도 은막의 제왕도 부러울 것 없는
있는 그대로
없는 그대로
하지만 빈센트 퍼니어의 달콤했던 침대는 전무후무였고
너와 나 사이에서 내가 빠져버린 날
슬픔이여 좋은 아침
화창한 날의 햇살
온종일 소리로 채워보려 하지만
끝없이 갈라지는 두 갈래의 길
심은대로 거둘지니
퍼펙트와 데이 사이가
칼날처럼 위태롭고 퍼펙트하게 아득한 날
있는 그대에게
없는 그대에게
+
다섯 곡의 노래 제목과 그들의 가사 일부,
그리고 단편 제목 하나를 차용하였다.
이 글을 쓰게 만든 여섯번째 노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