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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아래 남루하게 흘러만 가고

앞선 건물들에 가려
햇살 한뼘 들지 않을 것 같은 좁은 집 마당
알록달록 빨래들이
그리도 가지런히 널려 있었다
거추장스런 깃발 하나
나부낌도 없이
햇살 아래 남루하게 흘러만 가고

 

+
홍익화방과 영광수족관이 있는 교차로의 건물들 너머에 있는 어떤 가정집,
육교 올라가다 보니 그 안쪽이 잠깐 들여다 보였다.

무치

데.호따.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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