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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賀의 마지막 말

목숨 壽 한 획 길고 짧음이 무슨 대수랴
奚囊해낭 속에 천년의 푸른 피 채웠음에
호기로움 도리어 심금 울리네
미처 쓰지 못한 사연들 뿔뿔이 흩어지고
玉樓옥루 높고 좁아 디딜 자리 없으니
먼발치로 그리는 것도 실없는 짓,
비루하게 살고 또 살아
허튼 주머니 털어버리는 것도
多幸이려니

 

 

+“상제께서 백옥루를 짓고 내게 記文을 쓰라 하신다.” 이하, A.D. 816.
(본래 몇가지 주석이 있었으나 전부 삭제하고 ‘한마디’만 남겼다.
옥루는 시인 묵객이 죽어서 가는 곳이라 보면 된다.)

 

 

/2013. 12. 7.

 

무치

데.호따.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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