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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녹은 초콜렛

무심에도 결 있는지

게으른 눈 아프게 하던 팔월의 열기

마음 없음 또한 내 마음이어서

무너진 것들이 만들어낸

그립고도 달콤한 형상

온몸이 지리도록 나는 달았더라

 

 

/2001. 9. 4.

무치

데.호따.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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